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5)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김 의장이 순자산 134억 달라 (약 15조4000억원)로 이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자리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김의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와 원런 버핏 버크헤서웨이 회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기빙블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을 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서약서를 통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의 뜻을 밝히면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던 저는 30대에 이를 때가지 '부자가 되는
것'을 오직 인생의 성공이라고 달려왔다. 그러나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있게 산다는 것에 관해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그는 "이 서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부는 기업이 접근하는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한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